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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어리 한국어판 출시 예고

Divedice2018-06-08 11:21:45

추천0 조회수1584



토피어리

토피어리란 정원의 나무 등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는 가지치기 기술 또는 그렇게 만든 작품을 뜻합니다. <토피어리> 보드게임에는 깔끔하게 다듬은 사각뿔, 20면체와 같은 기하학적 형태부터, 코끼리, 백조 같은 동물 형태는 물론이고, 게임 상자 정면에 크게 그려진 것과 같은 티라노사우르스 모습까지 총 8종류의 토피어리 작품이 등장합니다. 얼핏 불가능할 것 같은 모양이지만, 실제 토피어리 작품을 찾아보면 게임에 등장하는 것보다 더 과격한 모습을 한 상상초월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면 가로•세로 5칸씩으로 이뤄진 정원에 토피어리 작품이 하나씩 들어서고, 이를 감상하기 위한 관람객도 하나씩 입장합니다. 플레이어의 목표는 자신의 관람객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토피어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플레이어에 속한 관람객이 얼마나 많은 토피어리를 볼 수 있는가에 따라 얻는 점수로 표현됩니다.
 
게임이 시작될 때 플레이어들은 자기 관람객과 토피어리 타일 3개를 갖습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가 되면 자기 관람객 1명을 정원의 와곽에 배치합니다. 다른 관람객이 먼저 자리잡지 않은 곳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이렇게 놓인 위치에 따라 정원의 가로•세로 방향을 볼 것인가 대각선 방향을 볼 것인가를 선택하게 됩니다. 관람객을 배치한 다음엔 그 관람객의 방향에 있는 타일 중 뒷면으로 놓인 타일 하나를 가져와 손에 들고, 손에 들고 있는 타일 중 하나를 그 자리에 놓을 수 있으며, 이렇게 해서 정원에 토피어리 작품이 하나씩 늘어나게 됩니다.
 
게임 속 관람객은 한번 위치를 잡으면 자신이 놓인 그 줄에 있는 토피어리만을 바라 봅니다. 어떤 토피어리가 있다고 할 때 앞에 있는 토피어리와 키가 같거나 작은 토피어리는 가려지며, 앞에 있는 토피어리보다 조금이라도 더 큰 토피어리만이 가려지지 않고 관람객이 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한 플레이어의 차례가 진행될 때마다, 관람객이 늘어나고, 정원에는 새로운 토피어리 작품이 들어섭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관람객이 가능한 한 많은 토피어리 작품을 볼 수 있게 하면서도 다른 플레이어가 놓은 관람객의 시선을 커다란 토피어리 작품으로 가려 가능한 한 적게 보게 만들기 위한 은근한 다툼이 펼쳐집니다. 결국 모든 플레이어가 각자의 관람객을 모두 배치하면 게임이 끝나고, 정원에 놓인 관람객마다 자신이 볼 수 있는 토피어리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점수를 계산해 승자를 가립니다.
 
 
토피어리 보드게임이 만들어진 과정

<토피어리>를 만든 대니 디바인 작가가 말하길 <토피어리>의 개발 초기엔 플레잉 카드를 가로•세로 5장씩으로 배열하고, 베팅하면서 카드를 1장씩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포커 변형 게임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규칙은 깔끔했지만, 포커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게임에서 이기는 일도 매우 적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에겐 별다른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했기에 작가는 이 게임의 개발을 보류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방주에 탈 동물들>이 작가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방주에 탈 동물들>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같은 종류의 동물이라도 타일에 표시된 숫자에 따라 작은 숫자에는 어리고 작은 동물, 큰 숫자에는 큰 동물 식으로 표시가 돼 있어, 이것을 보고 '작은 동물이 큰 동물 뒤에 있으면 가려져서 안 보이게 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된 것 입니다. 그리고 <방주에 탈 동물들>의 타일을 이용해 자신의 변형 포커 게임에 새로운 점수 계산 방법을 적용해 테스트했는데, 테스트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동물을 활용한 게임은 이미 많았기 때문에 색다른 배경을 찾고 있던 작가는 실제 자기 마당에 토피어리 작품을 가지고 있던 친구의 제안에 따라 토피어리를 게임의 배경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게임의 기본 구조와 배경에 대해 정한 다음, 맞닥뜨린 난관은 개발 중인 게임이 2명이나 3명이 게임할 때는 잘 작동했지만, 4명이서 게임할 때는 뭔가 삐그덕거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변형된 포커를 만든다는 구상으로 인해, 개발 중이던 게임은 카드 5장으로 이뤄진 가로행이나 세로열단위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었는데, 대각선 방향을 선택할 수 있게 변형함으로써 플레이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늘렸습니다. 대각선을 선택할 경우 5장보다 적게 선택하게 되기도 하지만 가로•세로만 선택할 수 있게 했던 규칙에서 4명이 하는 게임의 후반이 의미없이 흘러갔던 것을 막아주게 됐습니다. 이로서 더욱 더 전략적인 게임을 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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